아이와 해외여행 어디로 가야 할까 우리 가족은 멕시코를 떠올렸다
아이를 데려가고 싶은 해외여행 장소
호야’s comment
(아직 오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
아이가 생기면
언젠가 해외여행을 가게 되겠지.
처음엔 아마 가까운 나라부터 갈지도 모른다.
비행시간이 짧고, 음식이 무난하고,
“아이랑 가기 좋다”는 리뷰가 많은 곳들.
그런데 나는
조금 생각을 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너를 꼭 데려가고 싶은 나라가 있다.
바로 멕시코다.

왜 하필 멕시코일까
사실 관광지로만 보면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항상 가까운 곳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멕시코는 아이 기준 우리 가족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래 살았던 곳이고,
지금도 삼촌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고,
우리 가족의 시간이 꽤 많이 흘러간 나라.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먼 나라, 칸쿤으로 신혼여행지로만 찾는 나라
멕시코 하지만 우리에게는 묘하게 가까운 나라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 관광지가 아니라 ‘이야기’
나는 너를 데리고
유명한 유적지만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다.
길을 걷다가 “아빠가 여기서 이런 얘기를 들었어”
“할아버지가 여기서 이런 일을 했단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모두가 가족이 멕시코에 있다고 하면 다들 신기하게 생각하고 걱정부터 앞서했다.
위험하지 않냐고? 그리고 또 부러워했다
자주 가겠네? 놀러가서 좋겠다.
그런데 비행시간이 상당하다,, 이제는 직항이 있지만 우리가 왕래를 할 땐
미국을 경유도 했다.
하지만 가족은 뭉쳐야한다는 아버지의 말 나도 너무 공감한다
그래서 멕시코는 여행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과거를 같이 걷는 느낌으로 우리 아이에게
추억을 공감시켜주고 싶다.
조금은 낯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가 모든 게 익숙한 세상에서만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엔 어색하고, 조금은 불안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 감정이 세상을 넓게 만든다고 믿는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아버지도 그랬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고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근데 안다.
모든 사람이 해외를 간다고 넓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고 보는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도 꼭 그러길 바라는데
한가지 그것은 있다. 우리 아이가 해외를 간다고 했을 때?
맘 편하게 보내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그래서 나는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언젠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왜 멕시코야?”라고 네가 묻는다면
나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여긴 우리 가족의 시간이 쌓여 있는 곳이야.”
당연히 태어난 한국에서만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야
세상은 넓고 너가 뛰어 놀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고!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넓게 생각하라고!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네가 조금 자라 있다면 좋겠다.
📩 오늘의 질문
아이와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곳이 ‘좋은 여행지’라서인가요,
오늘의 질문
호야가 붙잡은 마음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붙는 시간.
아기 없는 새신랑 '호야'
감정이 남는 장면을 천천히 붙잡아 두는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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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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