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아는 부모가 되라는 최고의 육아 조언
📌 내가 받은 최고의 육아 조언
(아직 오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
내가 들은 육아 조언 중에
꽤 오래 마음에 남아 있는 말이 있다.
“아이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라.”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어색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부모는
가르치는 사람이고
아이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처음엔
그 말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계속 떠올랐다.

부모도 틀릴 수 있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실수를 한다고 한다.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말을 안 듣기도 하고
괜히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왜 그랬어?”
“조심해야지.”
“그건 잘못한 거야.”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부모도 실수를 한다.
괜히 예민했던 날
아이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먼저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른들은 이런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아빠가 미안해.”
아이들은
어른보다 작고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분위기와 감정을
굉장히 잘 느낀다고 한다.
부모의 말투
부모의 표정
부모의 기분.
그래서
괜히 화를 냈던 날
아이도
이상하게 조용해진다고 한다.
그럴 때
부모가 먼저 말해주면 좋다고 했다.
“아까 아빠가
조금 예민했어.”
“너 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미안해.”
그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꽤 큰 의미가 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건
부모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른에게도
그건 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조언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완벽한 부모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틀렸을 때
인정할 줄 아는 부모가 되라는 말이니까.
나는 아직
너를 만나보지 못했지만
아마 완벽한 아빠는 아닐 거다.
어떤 날은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어서
괜히 예민해질 수도 있고
어떤 날은
내 기준으로만 생각해서
너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때
괜히 부모 체면을 지키려고
모른 척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아빠가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네가 커서
“우리 아빠는
항상 맞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기억하길 바라지는 않는다.
대신
이렇게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아빠는
틀렸을 때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알았다.”
사실
그게 더 어려운 일이니까.
📩 오늘의 질문
여러분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도
아니면
부모는 부모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오늘의 질문
호야가 붙잡은 마음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붙는 시간.
아기 없는 새신랑 '호야'
감정이 남는 장면을 천천히 붙잡아 두는 글을 남깁니다.

호야의 여운이 남았다면
마음에 남은 장면을 붙잡아 두고 싶을 때 Fatrio의 다음 이야기도 함께 읽어주세요.
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Fatrio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 YouTube 🎧 Podcast ✉️ Newsletter
구독보다, 공감이 먼저면 충분합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스타를 끊으세요 — 어린이집 가기 전 어머니가 건넨 한 마디 (0) | 2026.05.11 |
|---|---|
| (예비 아빠의 일기) 이상하고도 깊은 육아 조언, "대충 키우세요" (1) | 2026.05.08 |
| 떨어뜨린 케이크와 곰돌이 저금통, 아내의 첫인상이 시작된 날 (0) | 2026.05.04 |
| 사소한 배려가 운명이 된 시간 (0) | 2026.05.01 |
| 배우자의 첫인상, 결국 나에게 없는 모습에 끌린 것 같다 (0) | 2026.04.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