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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첫인상, 결국 나에게 없는 모습에 끌린 것 같다

FaTrio 2026. 4. 29. 07:00
✨ 호야의 에세이

배우자의 첫인상, 결국 나에게 없는 모습에 끌린 것 같다


📌 아내의 첫인상

(아직 오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

오늘은

너의 엄마를 처음 만났던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우리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요즘은

앱으로 만나기도 하고

지인 소개도 많지만

우리는 꽤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괜찮은 사람 있는데 한번 만나볼래?

이 말로 시작된 만남이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

호야가 붙잡은 생각

엄청 특별한 순간이 있었던 건 아니다.

영화처럼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 것도 아니었다.

대신

몇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같은 나이였고

술을 꽤 좋아했고

대화가

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눈이 조금 반짝였던 순간이 있었다.

저 중국에서 유학했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내 머릿속에 들었던 생각은

중국어 잘하겠다?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꽤 단순한 반응이다.

나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본 적도 없고

중국어를 잘하지도 못한다.

그래서인지

외국에서 공부하고

다른 언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사람이

조금 멋있어 보였다.

아마

그게 내 눈이 반짝였던 이유였던 것 같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모습에

끌리는 것 같다.

누군가는

차분한 사람에게 끌리고

누군가는

활발한 사람에게 끌리고

누군가는

자기와 전혀 다른 사람에게

끌리기도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첫인상은

엄청 드라마틱하지 않았지만

작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 있다.

같이 웃었던 순간

처음 했던 대화

그리고

중국 유학했어요

라는 그 한마디.

아마

그날 그 말이 없었어도

우리는 계속 만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난다.

언젠가

너도 누군가를 만나겠지.

첫눈에 반할 수도 있고

천천히 좋아질 수도 있고

친구처럼 시작할 수도 있다.

그때

이 한 가지만 기억했으면 좋겠다.

사람은 가끔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끌리기도 하지만

의외로

자신에게 없는 모습에

더 크게 반하기도 한다는 것.


📩 오늘의 질문

여러분은

배우자의 첫인상이 어땠나요?

첫눈에 반했나요

아니면

그리고


호야가 남긴 질문

오늘의 질문

👉 천천히 좋아졌나요?
👉 어떤 모습에 가장 끌렸나요?
호야의 에세이를 읽고,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호야가 붙잡은 마음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붙는 시간.

아기 없는 새신랑 '호야'

감정이 남는 장면을 천천히 붙잡아 두는 글을 남깁니다.

호야의 여운이 남았다면

마음에 남은 장면을 붙잡아 두고 싶을 때 Fatrio의 다음 이야기도 함께 읽어주세요.

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Fatrio
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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