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한 가지 재능

호야’s Comments
요즘은 하고 싶은 게 생겨도
일단 멈춰 서서 생각부터 하게 된다.
아직은 아이도 없고, 확신도 없다
아직 아이는 없다.
📌 그래서 육아 이야기를 할 입장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요즘 들어
이상하게도 내 선택을 돌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엔 하고 싶으면 그냥 해봤는데,
언제부터인가
“굳이 지금?”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이 먼저 튀어나온다.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먼저 밟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시작은 멀어진다
📌 하고 싶은 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괜히 마음이 가는 일도 있고,
괜히 한 번 해보고 싶은 것도 있다.
그런데 꼭 그다음이 문제다.
지금 해도 되는지 ?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지 ?
괜히 시간만 쓰는 건 아닐지 ?
생각을 몇 번 더 하다 보면
처음의 그 마음은 흐려지고,
결국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그리고 가끔은
그냥 안 한 이유조차 기억이 안 난다.
돌아보면, 해본 것들은 다 남았다
이상한 건,
지금까지 해봤던 선택들을 떠올려보면
완벽해서 시작한 건 거의 없다는 거다.
잘 몰랐고,
준비도 부족했고,
솔직히 자신도 없었다.
그래도 일단 해봤고,
해보고 나서야
“아 이건 아니네”
“이건 좀 더 해보고 싶네”
이런 생각들이 따라왔다.
생각은 늘
행동 뒤에 붙어 있었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이걸 남겨주고 싶다
아직 아이 얼굴도 모르지만,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해본다.
아이가 커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 하면서
한참을 망설이고 있을 때,
그때의 나는
어떤 말을 해주는 어른일까.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잘 될지는 나중에 생각해도 돼.
일단 한 번 해보자.”
틀리면 그때 그만두면 되고,
아니면 방향을 바꾸면 된다.
적어도
‘해보지도 못했다’는 생각은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걸 해보는 건, 생각보다 큰 힘이다
일단 해보는 선택은
가끔은 비효율적이고,
가끔은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요즘
이렇게 믿으려고 한다.
시작해본 사람만이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재능이 있다면,
그건 똑똑함이나 요령보다도
하고 싶은 마음을 한 번은 믿어보는 용기다.
아직은 상상 속 육아 이야기다.
하지만 언젠가
아이가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며
내 얼굴을 쳐다보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괜찮아. 아빠도 그랬어.
일단 해보고, 생각하자.”
아직은
아이 없는 새신랑의 생각이다.
📩 오늘의 질문
하고 싶었는데,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게 뭐였는지만 한번 떠올려보세요.
오늘의 질문
마무리
지금까지 ‘호야’ 였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붙는 시간.
아기 없는 새신랑 '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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