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재능, 아빠들의 솔직한 대답

FaTrio 2026. 2. 20. 16:25

사람마다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게 하나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일 수도 있고, 성실함일 수도 있고,

혹은 어떤 특별한 재능일 수도 있겠죠.

저는 요즘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재능을 물려주고 싶을까?

 

 

내가 가장 물려주고 싶은 것, 공감능력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아이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재능은

공감능력이었습니다.

살다 보니 타인의 마음을 조금만 더 들여다볼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이런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이 사람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말을 들으면 위로가 되는지

어떤 행동을 해주면 고마워할지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상대의 표정과 말투, 분위기를 통해

마음을 읽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역지사지’에 관하여

아마 그래서일까요.

제가 만든 동화의 주제를 역지사지로 설정한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당해보지 않아도, 내 입장이 아니어도,

잠시만 자리를 바꿔 생각해보는 것.

그 작은 습관 하나가 사람 사이의 많은 오해를

조용히 줄여준다는 걸 살아오며 많이 느꼈습니다.

때때로, 손해처럼 느껴지는 공감

물론 공감능력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괜히 더 신경 쓰게 되고

눈치를 보느라 한 발 물러서게 되고

아주 가끔은 내가 조금 손해를 보는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내가 너무 예민한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공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공감능력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직장생활에서는 상황을 읽고,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성적표에 적히지도 않지만, 분명 삶의 곳곳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능력입니다.

 

언젠가 아이가 자라 세상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때,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네가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헤아릴 수 있다면 그건 약점이 아니라, 너만의 힘이야.”

공감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아주 조용한 재능이라고 믿으니까요.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지는 부모가 선택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살아왔는지는 분명 전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알면 든든하고,
나누면 더 좋은 이야기들.

정보 전달하는 아빠 '규또'

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Fatrio
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 YouTube 🎧 Podcast ✉️ Newsletter

📝 Naver Blog 📝 Tistory

구독보다, 공감이 먼저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