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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신발이 말해준 비밀 | 공감의 힘을 배우는 숲속 친구들 이야기

FaTrio 2026. 2. 4. 08:00

📖 창작동화

공감의 힘을 배우는 숲속 친구들 이야기

숲 속에 토끼 토토, 거북이 구구, 그리고
누구 이야기든 잘 들어주는 다람쥐 모모가 살고 있었어요.
 
모모는 말이 많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얼굴을 잘 보고, 마음을 잘 알아차리는 친구였지요.


어느 날, 토토가 말했어요.
"경주하자! 나무까지 누가 제일 빨리 가나 보자!"
토토는 깡충깡충 앞서갔고,
구구는 뒤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갔어요.
토토가 웃으며 말했어요.
"구구는 왜 항상 이렇게 느려?"

 
그때 모모가 구구 옆으로 가서 조용히 물었어요.
"구구, 발이 아파?"
구구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조금 무거워… 그래도 열심히 걷고 있어."
 
모모는 이번엔 토토에게 가서 말했어요.
"토토, 구구는 안 쉬고 계속 걷고 있어.
신발이 무거워서 천천히 가는 거야."
 
하지만 토토는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느린 건 느린 거잖아?"

💡 이 장면의 포인트

모모는 먼저 구구의 입장에서 물어봤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토토에게 대신 전해줬지요.

그때 바람이 살랑 불고, 지혜 나비가 나타났어요.
"오늘은 모모가 고른 놀이를 해 보자꾸나."
모모는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서로의 신발을 바꿔 신어보면 어때?"
 
먼저 토토가 구구의 신발을 신었어요.
무겁고 딱딱해서, 한 발 떼는 것도 힘들었지요.
"너무 무거워… 이렇게는 빨리 갈 수 없어.."
토토의 얼굴이 달라졌어요.
이번엔 구구가 토토의 신발을 신었어요.
"와! 이렇게 가벼우면 나도 빨리 갈 수 있어!"

💡 이 장면의 포인트

"신발을 바꿔 신는다"는 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뜻이에요.

모모는 둘을 보며 웃었어요.
"서로 자리에 가 보니까, 말 안 해도 알겠지?"
 
지혜 나비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모모처럼 먼저 들어주고, 대신 전해주고, 같이 해보자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서 마음이 이어질 수 있었단다."

 
토토가 말했어요.
"모모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난 몰랐을 거야."
구구도 웃으며 말했어요.
"모모 덕분에 내 마음이 전해졌어."

그날 이후, 세 친구는 다투는 일이 생기면
항상 모모를 바라보며 말했어요.

"이번엔…누가 어떤 신발을 신고 있는지부터 생각해볼까?"

숲 속 놀이터는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는 곳이 되었답니다.


📝 규또의 정리

"공감은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동화에서 모모가 보여준 세 가지:
먼저 물어보기 — 상대의 상황을 파악
대신 전해주기 — 오해를 풀어주는 다리 역할
함께 경험하기 — 직접 느끼게 해주기


TODAY'S QUESTION

오늘의 질문

혹시 아이와 함께 이런 대화를 나눠보신 적 있나요?
"다른 사람 입장이 되어보면 어떨까?"

이 동화를 아이에게 읽어주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덧붙여주고 싶으신가요?

알면 든든하고,
나누면 더 좋은 이야기들.

정보 전달하는 아빠 '규또'

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Fatrio
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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