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만들고 싶은 기념일 – 우리 집 주주총회 | 예비 아빠가 알아야 할 것들

FaTrio 2026. 2. 20. 01:07

 

아이와 만들고 싶은 기념일을 떠올리다 보니 보통은 이런 것들이 먼저 생각납니다.

생일

크리스마스

처음 유치원에 간 날

처음 혼자 자전거를 탄 날

그런데 고민 끝에 조금은 엉뚱한, 어쩌면 주제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를

하나의 기념일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주주총회’입니다.

 

 

 

 

얼마 전 “퇴근후 내회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가족법인’이라는 다소 딱딱해 보이는 주제를 다루지만,

읽다 보니 의외로 아이와의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에서는 가족법인을 설립하고, 아이와 함께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 계획을 세우고,

주주총회를 열어 의견을 나누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만드는 방식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빠르지는 않을까,

괜히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돈이란 무엇인지

자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선택에는 항상 결과가 따른다는 것

이런 것들은 교과서보다도 생활 속 경험으로 먼저 배우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png)

그래서 문득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 숫자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매주 또는 매월 하루를 정해 우리 집 주주총회를 여는 겁니다.

올해 회사(가족법인)는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내년에는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아이는 작은 주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부모는 그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자리.

그 하루가 아이에게는 ‘경제 공부의 날’이자 ‘어른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png)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자산을 단번에 물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조금씩 경험하게 하는 접근이었습니다.

증여를 받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자산을 지킨다는 건 무엇인지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마무리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실수도 해보고, 작은 성공도 맛보는 과정."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실수도 해보고, 작은 성공도 맛보는 과정.

 

그 자체가 미래를 위한 아주 현실적인 훈련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떤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는 분명 아이의 기억 속에 남을 거라 믿습니다.

 

조금은 특이하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우리 가족만의 기념일.

 

지금까지 규또였습니다.

알면 든든하고,
나누면 더 좋은 이야기들.

정보 전달하는 아빠 '규또'

이 글은 아빠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대화,
Fatrio
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 YouTube 🎧 Podcast ✉️ Newsletter

📝 Naver Blog 📝 Tistory

구독보다, 공감이 먼저면 충분합니다.